나는 누구인가...
나는 누구인가...
나는 누구인가...
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오직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. 그것은 바깥에서 얻어 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 하는 한그루 나무인지도 모릅니다. 옛 사람들은 물에다 얼굴을 비추지 말라고 하는 ‘무감어수(無鑒於水)’의 경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 물을 거울로 삼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만 그것이 곧 표면에 천착하지 말라는 경계라고 생각합니다. ‘감어인(鑒於人)’. 사람들에게 자신을 비추어보라고 하였습니다. 사람들과의 사업속에 자신을 세우고 사람을 거울로 삼아 자신을 비추어 보기를 이 금언은 요구하고 있습니다. 사람들의 어깨동무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살아가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
| 신영복_나무야 나무야_석양의 북한강에서 |
댓글 없음:
댓글 쓰기